LS 美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억달러 프리 IPO 성공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05 12:48
수정2025.01.05 12:48
LS그룹 지주사 ㈜LS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총투자 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입니다.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지분 약 20%를 취득합니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입니다.
LS가 직접 주관한 이번 프리 IPO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대형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 선인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입니다. 현재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입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 5년 내 북미 시장 전기차 권선 점유율을 70%,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잡았습니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애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입니다.
LS그룹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슈페리어 에식스의 100%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공개매수 방식으로 당시 미 나스닥 상장사를 상장 폐지해 100% 지분을 확보한 파격적인 M&A 전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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