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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색 종료…희생자 시신 인도 마무리 단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1.05 10:43
수정2025.01.05 11:14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오후 수색 작업이 끝난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꼬리 날개에 방수포를 덮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시신과 유류품 수습을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오늘(5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어제 늦은 저녁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은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꼬리 동체 부분에 대한 3차 수색을 마쳤습니다.
   
유의미한 유류품이나 시신 일부 등은 발견되지는 않았고, 추가 발견 가능성도 크지 않아 대대적 인력이 투입되는 수색 작업은 끝내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부터 7일간 동체와 활주로, 갈대밭 등 사고 현장과 주변에서 시신과 유류품 등을 수습했습니다.
   
사망한 179명의 희생자를 모두 수습했고, 소유주가 명확한 유류품은 유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희생자 시신은 관련 절차를 거쳐 유족들에게 인도돼 이날 중으로 대부분 인도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기준 모두 151명의 희생자가 인도됐으며 3명(1가족)을 제외한 25명의 희생자도 이날 오전 중 유가족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신 인도를 하지 못한 가족 희생자의 경우 유가족의 사정상 절차를 하루 미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0여명의 유류품 중 128명, 204점이 인도된 가운데,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유류품은 유가족이 확인해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유가족이 장례 절차를 위해 뿔뿔이 흩어지면서, 공항 대합실에서 이뤄지던 정부 브리핑도 오늘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항에 각 정부 부처 관계자가 모인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를 현재 위치에서 유지하고 전담 공무원 지원 체계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쉘터(임시텐트)도 일부는 철거하고 약 100여개만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장례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오는 11일 유가족 전체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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