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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 내부 (사진=동작구 제공)]

서울 한복판에 월세가 단돈 1만원인 집이 등장했습니다. 동작구 마련한 '신혼부부 만원주택'입니다. 

서울 동작구는 최근 "신청자격 및 소득자산 심사를 거쳐 만원주택 입주자 7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경쟁률 14대 1을 기록한 이번 만원주택은 노량진·상도·흑석·사당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집 규모는 28~64㎡, 방은 2~3개 입니다.

신혼부부 만원주택은 동작구가 임대인과 전세 계약한 후 입주자로 선정된 신혼부부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고, 월세는 1만원입니다. 나머지 비용은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수익금으로 보전해줍니다.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신혼부부가 입주 대상자입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만원주택은 노량진ㆍ상도ㆍ흑석ㆍ사당동에 있습니다. 구는 이달 중으로 입주대상자에게 주택을 공개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합니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한번 연장할 수 있어 최장 4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입주포기자 발생 시 별도로 선정한 예비 입주자(21세대) 순번에 따라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