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자산 중심 영업 바뀌어야"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04 16:26
수정2025.01.05 08:00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혁 행장이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 밸류업'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내년말까지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환경 변화에 맞는 '성장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또한 고객·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도 논의됐습니다.
정 행장은 회의에서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하며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등 세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동안 대출자산을 늘리며 이자이익 중심의 영업을 가져갔습니다.
신한은행의 모회사인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천550억원으로, 재작년 3분기(2조7천633억원)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대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경영목표치를 초과했으며, 당국은 조만간 신한은행의 올해 대출영업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정 행장은 금융사의 '신뢰' 역시 강조했습니다.
정 행장은 "변화의 과정에서는 특히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행장은 "어떤 전략과 제도도 변화하는 환경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강함과 유연함을 갖춤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종합업적평가 대회도 진행했습니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간 영업 현장에서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 성과를 포상하는 자리입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본래 이번 대회는 어제(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부서장 이상만 참여해 간소하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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