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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 녹취록 작성 오늘 중 완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1.04 15:08
수정2025.01.04 15:15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CVR).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참사 항공기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중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의 녹취록 작성을 오늘(4일)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오후 2시 기준 사고 수습 상황을 전하며 "사망자 179명 전원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오전 7시 기준 장례식장에 총 70명을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인양된 항공기 엔진은 격납고에 보관했고, 오늘 중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 랜딩기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커넥터가 분실된 비행기록장치(FDR)는 포장 등 미국 이송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고, 모레(6일)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관계자 2명과 함께 이송됩니다.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보잉737-800)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 6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에어인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진행 중이고,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는 합동분향소와 화장장 운영 연장과, 유가족 긴급생계비 지원과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합니다. 

또 주말 예보된 눈에 대비해 무안공항과 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 수립하고 유가족 지원사항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부 지원과 보상, 유가족의 상속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구조공단의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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