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유가족 모욕 엄중 대응"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1.04 09:19
수정2025.01.04 09:2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 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며 "아픔을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와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경찰청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족 지원책과 관련해서는 "국세 납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빠르게 조치하겠다"며 "통신사에서는 희생자분들의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이용 요금 등도 2달간 면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선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시간, 숙련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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