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현대차·기아, 美 보조금 수혜업고 풀 악셀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03 18:17
수정2025.01.04 10:37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현대차그룹 내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이 소폭 줄어든 반면, 기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량은 414만1791대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70만5천10대로 7.5% 줄었고, 해외에서는 0.8% 감소한 343만6천781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천361대, 특수 6천86대 등 308만9천457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이들 기업은 특히 북미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는 11만2천여 대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도 글로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이유에섭니다.
미국 정부는 한 대당 최대 7천500달러, 우리 돈 약 1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현대차 그룹은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은 이들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직접적인 현금 보상, 즉 할인을 적용했지만 앞으로 해당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변수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가 취임하게 되면 일단 전기차 보조금을 없앤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보조금을) 받지 않게 되면 특별히 큰 변화는 없다. 지금 보조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국 내 테슬라 다음으로 2위를 유지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우리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이달 즉시 지급하기로 하고, 기업 할인 시 보조금 추가 지급 정책을 오는 6월까지 한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수 시장내 전기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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