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공수처 무단 침입 유감…軍기밀 시설 허가없이 출입문 부숴"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03 17:44
수정2025.01.03 17:44
대통령경호처가 오늘(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에 들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경호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와 국수본이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하여,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불법 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대상자에 대한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오전 8시 4분쯤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지만, 경호처 등에 막혀 오후 1시30분 영장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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