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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연구소 "1월 한미 기준금리 동결·환율 1460원 전망"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1.03 15:48
수정2025.01.03 16:03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달 한국과 미국의 통화당국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구소는 오늘(3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물가 오름세 둔화, 가계부채 증가폭 축소, 경기 하방 위험 확대에도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과 지난 두 차례 연속 인하 효과를 점검하면서 1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상승률 반등, 견조한 고용 등에 기반한 점도표상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반영해 1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상단 4.50%)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소는 이달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단기 오버슈팅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겠으나, 국내 정치 불안 지속, 트럼프 취임에 따른 관망심리, 미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으로 146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고환율에 따른 외국인 채권투자 위축보다 내수 부진 우려로 인한 하방 압력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소는 또 국내 증시의 경우 "펀더멘탈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 작용하며, 트럼프 2기 취임을 앞둔 한국 증시의 상대적 소외와 미중 무역 갈등 리스크를 반영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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