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삼정KPMG 싱크탱크 수장됐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03 15:46
수정2025.01.03 17:30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삼정KPMG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오늘(3일) 삼정KPMG에 따르면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은 어제(2일)부로 삼정KPMG경제연구원장에 선임됐습니다.
도 원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도 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삼정KPMG에 따르면, 이번 선임은 관료 출신이 삼정KPMG경제연구원장을 맡게 된 첫 사례기도 합니다.
이로써 국내 양대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의 싱크탱크 수장이 모두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삼일PwC경영연구원을 맡고 있는 최재영 원장은 행시 31회로 기재부 재정기획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삼정KPMG 관계자는 "도 원장은 금융 및 산업정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복잡한 시장과 제도하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장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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