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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통업계 대목이라고?…희비 갈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03 14:50
수정2025.01.06 19:08

[앵커] 

지난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대목이라지만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신채연 기자, 중국계 쇼핑몰들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매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플랫폼 통계 전문 업체 모바일인덱스가 이커머스 가운데 11월 카드 결제액 상위 10곳을 공개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는 1천962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8% 증가했습니다.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들의 카드 매출도 늘었는데요. 

쿠팡의 경우 11월 한 달 결제액이 3조 1천400억 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쓱닷컴도 16% 증가했습니다. 

알리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계 이커머스인 테무는 카드 매출 규모가 10위권 밖으로 밀렸는데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와 테무의 카드 결제액 점유율은 4%에 그쳤습니다. 

[앵커] 

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진 않은데, 그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이번 카드 결제액 조사에서 전달 대비 금액이 늘어난 곳은 CJ온스타일과 롯데홈쇼핑이었습니다.

CJ온스타일은 10.6%, 롯데홈쇼핑은 2.1% 증가했습니다.

반면 GS샵은 2천900억 원이 채 안 돼 전달보다 0.5% 감소했고 현대홈쇼핑도 0.4% 줄었습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대목 효과가 줄어든 가운데, 탄핵정국과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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