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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기록 녹취록 작성 시작…항공사 CEO도 긴급소집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03 14:50
수정2025.01.03 16:00

[앵커] 

제주항공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음성파일 녹취록 작성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또 정부는 오늘(3일) 오전 국적 항공사 CEO 11명과 긴급대책회의도 가졌습니다. 

류정현 기자, 음성파일을 문서화하는 작업 들어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여객기 음성기록장치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어제(2일) 전환완료했습니다. 

현재 녹취록을 작성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초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됐던 파일 형태 전환도 빨랐던 만큼 녹취록 작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다만 언제쯤 작성이 완료될지는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는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조사관 2명이 오는 6일 미국으로 출발해 관련 자료를 인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한미 합동조사팀이 무안국제공항에 임시 사무소를 꾸리고 현장조사도 지속하고 있는데요. 

사고 여객기의 엔진 제작사, GE 관계자가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 조사팀 규모는 우리와 미국 측 관계자를 합쳐 모두 23명입니다. 

[앵커] 

국적항공사 CEO들도 불러 모았다 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국토교통부는 국내 11개 항공사 CEO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또 사고 기종인 보잉737-800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은 본래 오늘까지 예정했다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점검은 랜딩기어 등 기술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는데 정비시간 등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의 오락가락 해명으로 논란이 일었던 콘크리트 지지대의 적합성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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