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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중지…헌재 탄핵심판 2차 준비기일

SBS Biz 문세영
입력2025.01.03 14:50
수정2025.01.03 15:05

[앵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5시간여 만의 대치 끝에 결국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현장 연결합니다. 

문세영 기자, 지금 관저 앞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뒤에 보시는 것처럼 5시간 30분 동안 공수처와 경호처가 대치하다가 결국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끝내 실패했습니다. 

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는 오늘(3일)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 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인력은 대통령 관저에서 모두 철수했고, 앞으로의 조치는 검토 중입니다. 

다만, 경호처가 지금과 같은 대응을 유지할 경우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 20여 명은 오전 8시 4분쯤 이곳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는데요. 

공수처 수사팀은 오전 7시 19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입구를 미니버스 등으로 봉쇄해 40여 분간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것에 대해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진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두 번째 준비 기일이 열렸죠? 

[기자] 

앞서 오후 2시부터 헌재에서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려 진행 중입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오전에 일부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탄핵 사건의 주요 쟁점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주요 쟁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갑근 변호사는 "헌재와 법원에 영장에 대한 이의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헌재는 오는 6일 신임 재판관이 참석하는 첫 재판관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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