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농협은행장 취임…"고객 '동반 성장' 실현…원리 원칙 재정립"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1.03 13:41
수정2025.01.03 13:46
[사진=NH농협은행 제공]
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 은행장이 "금융의 본질과 핵심 가치는 오직 고객과의 동반성장에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농협은행의 방향과 역할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은행장은 오늘(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 품격을 담다'를 목표로 원리와 원칙을 재정립하며,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 은행장은 "디지털 가속화, 인터넷은행 출현 등 새로운 경쟁 구도의 형성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등장, 고객 수요의 변화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 국내 정세 불안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은행장은 임직원이 늘 살펴야 할 고려 사항으로 ▲ 고객 신뢰 및 동반성장 ▲ 원리 원칙 재정립 및 내부통제 혁신 ▲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 미래 금융 선도 등을 강조했습니다.
또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내부통제를 한 층 더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강 은행장은 취임식과 함께 금융사고 예방 실천 서약식을 진행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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