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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AI 사업 역량 갖춰…새 사업기회 지속 창출"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1.03 10:57
수정2025.01.03 10:58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SK그룹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3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매년 12월 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로드맵에 대한 SK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라면서 "올해 SK는 AI 비즈니스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파트너십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작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비즈니스 환경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경험했다"라고 진단한 최 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SK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은 빠른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심 경쟁력에 뿌리를 둔 이 토대는 외부 변화 속에서도 SK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SK의 에너지솔루션 역량을 통합해 AI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영역의 고객과 파트너를 포함한 AI 밸류체인에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선구적인 노력과 혁신은 결코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 중요한 순간에 마주칠 어떤 장애물에 관계없이 행동하고,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용기를 발휘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올린 글에서 최 회장은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도 표했습니다.

최 회장은 "2024년은 최근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를 포함해 어려운 시기였다"라면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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