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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기업인들, 한겨울 날씨보다 더 힘들어"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1.03 10:24
수정2025.01.03 16:49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된 예산 조기 집행 등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장에서 잘 작동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25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중소기업계 사자성어를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인내외양'으로 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회장은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는 의미"라며 "정부가 어제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예산 조기 집행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 하루하루가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시장에서 잘 작동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더욱 매진해 주시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며 "2025년 새해, 우리 경제인들도 힘을 내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입니다. 

이날 행사에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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