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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관저 진입…체포영장 집행 착수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03 08:24
수정2025.01.03 08:3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공수처는 오전 8시 4분경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전 8시 2분경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입니다. 다만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저 인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45개 부대 2천700여명을 배치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이 위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영장이 형사소송법과 헌법에 반한다며 법원에 집행을 불허해달라고 어제(2일) 이의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공조수사본부는 "충분한 법적 검토와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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