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작"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03 08:06
수정2025.01.03 08:36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3일) 오전 8시 4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습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저 인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45개 부대 2천700여명도 배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위헌이자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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