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정치적 긴장감에 불확실성 확대…주식시장 영향 줄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3 07:53
수정2025.01.03 08:3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새해 첫 거래일 시장은 아쉬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2400선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피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죠.
아직은 하방 압력이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간밤 달러인덱스가 2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터라 오늘(3일) 우리 시장 강달러에 따른 환율 상승에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어제(2일) 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들 체크하겠습니다.
1월 2일 국내증시 코스피는 약보합이었고 코스닥만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미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작년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 흐름에 연동되며 코스피는 장중 밀렸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12월 수출 데이터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중소형주들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특히 로봇, 의약, 화장품주들이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가 선방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새해 첫 거래일에도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양 시장에서 팔자포지션을 취했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397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까지 20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400선 탈환을 저지했습니다.
개인만 3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만 팔았습니다.
1307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고 반면 기관이 233억 원 순매수, 개인이 1046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일부 종목들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며 장중 밀렸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0.38% 올랐습니다.
기아와 KB금융 등도 상승폭이 1% 미만이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1.5% 하락했고 셀트리온이 4% 가까이, 네이버도 3% 가까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 초반부터 바로 상한가 직행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지분 확대로 완전 자회사로 전환됐다는 소식 덕분에 로봇주 전반적으로 강한 움직임 보였습니다.
시총 5위로 점프했고요.
클래시스, 수출 데이터 호조 속에 기관 쪽에서 대거 사들이며 10% 가까운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알테로젠이 3%대 약세였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4%대 휴젤이 6%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불안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다행스러운 점은 환율이었습니다.
환율이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90전 떨어져 1466원 60전까지 하락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 출회를 언급한 영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방심은 금물입니다.
간밤에 달러 인덱스가 109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환율은 그대로 올랐습니다.
야간거래에 1470원 선 턱밑까지 뛰었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이보다 더 올라 1473원대였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강하게 문을 열겠는데요.
환율 흐름 체크하시면서 개장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난해 시장 약세 주범으로 삼성전자가 꼽힙니다.
새해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들기 위해선 삼성전자 반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바람과 달리 삼성전자 8만전자까지 못 갈 것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증권사 6곳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습니다.
특히 어제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에서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습니다.
실적 추정치가 컨센서스에 못미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초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 5536억 원입니다.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10% 내외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춰잡았습니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낮은 정도여서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자사주 매입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오는 8일 잠정실적에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지, 저점을 더 낮출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 일정도 확인하시죠.
오늘 한국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이 발표되고 내일(4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11월 구인 및 이직 관련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리고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촉진법과 시행령이 오늘부터 시행되는데요.
관련주들에 호재가 되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랜만에 진단키드쪽이 강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당국이 원인불명 폐렴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오늘 장까지 상승세 이어갈 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산타랠리가 실종된 모습이었죠.
달러인덱스가 크게 오르고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한 터라 국내증시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겠는데요.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차분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시장은 아쉬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2400선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피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죠.
아직은 하방 압력이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간밤 달러인덱스가 2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터라 오늘(3일) 우리 시장 강달러에 따른 환율 상승에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어제(2일) 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들 체크하겠습니다.
1월 2일 국내증시 코스피는 약보합이었고 코스닥만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미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작년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 흐름에 연동되며 코스피는 장중 밀렸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12월 수출 데이터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중소형주들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특히 로봇, 의약, 화장품주들이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가 선방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새해 첫 거래일에도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양 시장에서 팔자포지션을 취했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397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까지 20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400선 탈환을 저지했습니다.
개인만 3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만 팔았습니다.
1307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고 반면 기관이 233억 원 순매수, 개인이 1046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일부 종목들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며 장중 밀렸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0.38% 올랐습니다.
기아와 KB금융 등도 상승폭이 1% 미만이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1.5% 하락했고 셀트리온이 4% 가까이, 네이버도 3% 가까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 초반부터 바로 상한가 직행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지분 확대로 완전 자회사로 전환됐다는 소식 덕분에 로봇주 전반적으로 강한 움직임 보였습니다.
시총 5위로 점프했고요.
클래시스, 수출 데이터 호조 속에 기관 쪽에서 대거 사들이며 10% 가까운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알테로젠이 3%대 약세였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4%대 휴젤이 6%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불안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다행스러운 점은 환율이었습니다.
환율이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90전 떨어져 1466원 60전까지 하락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 출회를 언급한 영향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방심은 금물입니다.
간밤에 달러 인덱스가 109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환율은 그대로 올랐습니다.
야간거래에 1470원 선 턱밑까지 뛰었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이보다 더 올라 1473원대였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강하게 문을 열겠는데요.
환율 흐름 체크하시면서 개장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난해 시장 약세 주범으로 삼성전자가 꼽힙니다.
새해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들기 위해선 삼성전자 반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바람과 달리 삼성전자 8만전자까지 못 갈 것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증권사 6곳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췄습니다.
특히 어제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에서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습니다.
실적 추정치가 컨센서스에 못미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초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 5536억 원입니다.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10% 내외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춰잡았습니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낮은 정도여서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자사주 매입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나오는데요.
오는 8일 잠정실적에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지, 저점을 더 낮출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 일정도 확인하시죠.
오늘 한국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이 발표되고 내일(4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11월 구인 및 이직 관련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리고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촉진법과 시행령이 오늘부터 시행되는데요.
관련주들에 호재가 되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랜만에 진단키드쪽이 강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당국이 원인불명 폐렴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오늘 장까지 상승세 이어갈 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산타랠리가 실종된 모습이었죠.
달러인덱스가 크게 오르고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한 터라 국내증시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겠는데요.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차분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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