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1.8% 전망...내우외환에 '휘청'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1.03 05:52
수정2025.01.03 06:46
[앵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에 탄핵정국까지, 나라 안팎의 불안요인들이 많아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경제상황, 뭐가 가장 걱정입니까?
[기자]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 지난해 2.1%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해 중순 내놨던 올해 예상치 2.2%와 비교해 큰 폭으로 내려 잡은 겁니다.
이번 정부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통화기금, 한국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8.2%에서 올해 1.5%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반도체 등 '수출효자' 품목 경쟁이 심화된 데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관세 등 통상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겁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기 지난해보다 나아지더라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고,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령화까지 심화되면서 취업자도 12만 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고공행진 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8%로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그럼 대책이 뭡니까?
[기자]
우선 있는 돈을 긁어모아 정책금융과 재정 추가투자 등 18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민생·경기사업 약 85조 원 가운데 40% 이상을 1분기에 바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경기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추경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인 36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최대 75%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합니다.
내수소비 부분에선 올 상반기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합니다.
관광 촉진을 위해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 장을 새로 배포합니다.
[앵커]
서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민생지원방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보다 7.4% 많은 1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하고, 영세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한시적으로 30%까지 두 배로 높입니다.
노인일자리는 110만 개까지 확대하고 기초연금이 월 34만 3천 원으로 8천 원 인상됩니다.
생계급여도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만 8천 원 인상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에 탄핵정국까지, 나라 안팎의 불안요인들이 많아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경제상황, 뭐가 가장 걱정입니까?
[기자]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 지난해 2.1%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해 중순 내놨던 올해 예상치 2.2%와 비교해 큰 폭으로 내려 잡은 겁니다.
이번 정부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통화기금, 한국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8.2%에서 올해 1.5%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반도체 등 '수출효자' 품목 경쟁이 심화된 데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관세 등 통상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겁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기 지난해보다 나아지더라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고,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령화까지 심화되면서 취업자도 12만 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고공행진 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8%로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그럼 대책이 뭡니까?
[기자]
우선 있는 돈을 긁어모아 정책금융과 재정 추가투자 등 18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민생·경기사업 약 85조 원 가운데 40% 이상을 1분기에 바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경기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추경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인 36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최대 75%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합니다.
내수소비 부분에선 올 상반기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합니다.
관광 촉진을 위해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 장을 새로 배포합니다.
[앵커]
서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민생지원방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보다 7.4% 많은 1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하고, 영세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한시적으로 30%까지 두 배로 높입니다.
노인일자리는 110만 개까지 확대하고 기초연금이 월 34만 3천 원으로 8천 원 인상됩니다.
생계급여도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만 8천 원 인상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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