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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70원…달러인덱스 2년만에 최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1.03 05:52
수정2025.01.03 07:28

[앵커]

새해에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1470원 턱밑에서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는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 야간 거래에서 얼마로 마감했습니까?

[기자]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1469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어제(2일) 주간거래 종가 1466원60전보다 2원50전 오른 수준입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새해 첫 거래일인 어제(2일)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율 상승은 달러 초강세와 연관이 깊은데요.

탄탄한 미국 경제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매파적인 입장인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여 시사한 바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달러화 가치는 얼마나 더 올랐나요?

[기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09를 돌파했습니다.

전장 종가 대비 0.8% 넘게 오른 것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 등 주요 무역 교역국에 대규모 관세를 예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대규모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물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주요국의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98% 내려가 1.03유로 선을 뚫었는데,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유로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발표됐는데, 유로존의 경제가 생각보다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운드화도 전장보다 0.92% 내려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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