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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비둘기' 정책위원 "가을쯤 금리 2% 정도로 낮아질 것"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1.03 05:19
수정2025.01.03 05:20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 정책금리가 올해 가을경에는 2% 정도로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현지시간 2일 현지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ECB는 지난 6월 금리 인하 개시 이후 총 100bp를 낮췄다면서 "또 다른 100bp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5년 가을쯤 정책금리는 2%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금리를 계속 낮출 수 없기 때문에 우선 연준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60%의 관세를 부과받으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위안화의 엄청난 평가절하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우 큰 글로벌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재정위기를 겪은 나라인 그리스의 중앙은행 총재인 그는 ECB 안에서 두드러지게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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