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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400선 탈환 실패…환율 1460원대 '주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02 17:51
수정2025.01.02 18:04

[앵커] 

올해 첫 개장을 한 금융시장 살펴봅니다. 

첫 거래일에(2일)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460원대로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마감한 국내 증시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전장보다 0.55포인트 내린 2398.94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3천500억 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00억 원, 1천900억 원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2400.87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88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축소하면서 2390선 후반을 회복했는데요. 당분간 큰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 : 오늘(2일) 정부도 발표를 했지만 올해 성장률은 1.8%로 하향 조정을 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경기 둔화 우려를 증시가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나옵니다. 트럼프 정책 리스크도 남아있고, 국내 정치적인 불안 문제·중국 경기나 금융 시장 불안도 여전히 잠재한 리스크여서 (전망이 어둡습니다.).] 

[앵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고요? 

[기자] 

오늘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0일보다 5원 90전 내린 1466원 60전에 장을 마치며 주간 거래 기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장보다 50전 오른 1473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오늘 장중 1465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 기준 146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두 명을 임명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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