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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도 힘들다…"내수 총력전"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02 17:51
수정2025.01.02 18:03

[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2%를 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둔화할 거란 판단인데요. 

재정투입과 세제혜택으로 내수 회복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갑니다. 

하나씩 살펴봅니다. 

정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전망보다도 0.1% p 더 낮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1 차관 :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은 대외 요인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업종의 경쟁 심화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같은 통상정책 전환이 수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900억 달러)보다 10% 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내적으로도 물가는 1.8% 수준으로 안정되겠지만, 건설부진과 경제심리 위축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용은 생산연령인구가 41만 6천 명이 줄어드는데,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보다도 5만 명 더 준 12만 명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제1 목표를 민생경제 회복에 두고,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등 과제를 정책 분야 4대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재정과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등을 포함해 18조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경기 회복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소비 촉진을 위해 자동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를 3.5%로 내리고, 최대 3만 원 상당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을 10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주택 10만호를 공급하고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세 중과배제를 1년 더 연장합니다. 

정부는 필요하면 추가적인 경기 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추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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