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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테슬라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에서 폭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2 17:49
수정2025.01.02 17:53

[테슬러 트럭이 폭발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이용해 트럼프 호텔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조사중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전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호텔 앞까지 해당 트럭을 타고 온 운전자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밝혔습니다.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테슬라 트럭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수사 중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호텔 앞 트럭 폭발 뉴스를 링크하며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며 "해당 사이버트럭과 뉴올리언스의 F-150 픽업트럭 자살폭탄(suicide bomb)은 모두 '투로'(Turo)를 통해 렌트했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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