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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헌재 출범…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02 14:51
수정2025.01.02 15:33

[앵커] 

신임 헌법재판관 2명이 오늘(2일)부터 윤석열 탄핵심판과 관련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방금 전 나온 헌재 브리핑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정계선, 조한창 재판관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8인 체제가 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공석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완성을 촉구했습니다. 

6인 체제에서 8인체제로 된 만큼 변론준비기일이 마무리되면 헌재는 본격적인 탄핵 심판 심리에 나설 전망입니다. 

앞서 그제,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 대행의 이런 결정을 두고 "국가신용도 측면에서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옹호했습니다. 

[앵커] 

오늘 체포영장은 그대로 집행하는 건가요? 

[기자] 

오후 3시 기준으로 아직 공수처에서 명확하게 공지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이 오는 6일, 다음 주 월요일까지여서 오늘 안에 집행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부근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민들이 계속 모여들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충돌 가능성에 경찰도 현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집행 과정에서는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에 윤 대통령 측은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의 지원을 받는 건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면 경호처는 물론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벌이는 지지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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