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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바르는 것도 이젠 부담'…화장품 너마저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02 13:05
수정2025.01.02 19:15


로드샵 화장품 가격이 새해 벽두부터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11개 제품, 어퓨 7개 제품 가격을 전날부터 최대 2000원 인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미샤의 트리플 섀도우는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3800원이던 실키 래스팅 립펜슬도 4800원으로 1000원씩 올렸습니다. 

어퓨의 경우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250㎖ 2개 세트 제품 가격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2000원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자회사 에뛰드도 단색 섀도우 '룩 앳 마이 아이즈' 가격을 기존 5500원에서 전날 6000원으로 500원 올렸습니다. 

잇츠스킨은 공식몰 배송비를 기존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이날 공지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가격도 오릅니다. 

LG생활건강 오휘는 전날 '더퍼스트'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처' 'W익스트림' 등 주요 라인 제품 가격을 최대 6000원 인상했습니다. 오휘 더 퍼스트 제네츄어 립스틱·립밤 듀오 홀리데이 에디션이 8만5000원에서 9만1000원이 됐습니다. 

비욘드도 전날 피토가닉 페이셜 폼 200㎖(1000원↑), 토탈 리커버리 바디 에센셜 오일 200㎖(2000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했습니다.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5000원 이하 가성비 화장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을 벌이던 로드샵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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