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수라장' 찬반 유튜버들 몸싸움…경찰, 결국 강제해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02 13:03
수정2025.01.02 17:01

[尹관저 앞 탄핵 찬반 유튜버 몰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용산 관저 앞은 긴장감을 넘어 찬반 유투버들이 몰려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결국 오후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 찬반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모여든 유튜버들은 경찰 저지선 앞에서 "윤석열 체포",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각각 언성을 높였습니다.
한 보수 유튜버가 통행한다며 경찰 저지선 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다른 유튜버들이 항의하면서 일제히 저지선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들끼리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서로 밀치고 삿대질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충돌이 이어지자 경찰은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했지만, 몰려든 유튜버들은 흩어지지 않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경찰은 결국 오후에 강제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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