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 배추, 코코아…다음은 식용유?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02 11:22
수정2025.01.02 16:45
[앵커]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새해에도 식품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금사과, 금배추에 이어 이젠 딸기와 귤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신선식품뿐 아니라 이를 재료로 한 가공식품 값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딸기 500g 한 팩에 1만 4800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놓습니다.
[김범진 / 서울시 용산구: 딸기가 작년 같은 경우는 500g 한 팩에 한 8000원, 1만 원이 안 넘는 선이었는데 (올해는) 가격 때문에 주춤하게 됩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는 평년보다 32% 올랐고 감귤값도 54%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산이 줄어든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는 탓입니다.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와 카페 커피 등 가공식품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이유도 날씨 영향이 큽니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 선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63%, 커피 선물 가격도 68% 급등했습니다.
또 다른 원재료들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라면과 과자에 쓰이는 팜유와 치킨튀김 등에 사용하는 해바라기유 선물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25%, 55% 상승세 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농산물을 좀 더 비축을 늘려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역할이고, 무역을 다변화하고 품종을 다원화해 놓아야만 이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당장 새해 초 동남아엔 홍수를, 남미엔 가뭄을 일으키는 '라니냐'가 예보돼 이에 따른 옥수수와 소맥, 대두 등의 주요 곡물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새해에도 식품 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금사과, 금배추에 이어 이젠 딸기와 귤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신선식품뿐 아니라 이를 재료로 한 가공식품 값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딸기 500g 한 팩에 1만 4800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놓습니다.
[김범진 / 서울시 용산구: 딸기가 작년 같은 경우는 500g 한 팩에 한 8000원, 1만 원이 안 넘는 선이었는데 (올해는) 가격 때문에 주춤하게 됩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는 평년보다 32% 올랐고 감귤값도 54%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산이 줄어든 여파가 지금도 계속되는 탓입니다.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와 카페 커피 등 가공식품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이유도 날씨 영향이 큽니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 선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63%, 커피 선물 가격도 68% 급등했습니다.
또 다른 원재료들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라면과 과자에 쓰이는 팜유와 치킨튀김 등에 사용하는 해바라기유 선물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25%, 55% 상승세 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농산물을 좀 더 비축을 늘려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역할이고, 무역을 다변화하고 품종을 다원화해 놓아야만 이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당장 새해 초 동남아엔 홍수를, 남미엔 가뭄을 일으키는 '라니냐'가 예보돼 이에 따른 옥수수와 소맥, 대두 등의 주요 곡물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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