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록 모레 나온다…국토부 책임회피 해명 논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02 11:22
수정2025.01.02 11:51
[앵커]
국토교통부가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을 줄 음성기록은 이르면 모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음성기록장치 데이터 추출이 끝났죠?
[기자]
국토부는 2가지 블랙박스 중 음성기록장치에 대해 어제(1일) 음성파일 전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내일(3일) 작업이 마무리돼, 사고 직전 2시간 조종실 내 대화와 관제탑과의 교신 기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비행기록장치인데요.
비행기록장치는 미국 워싱턴 교통안전위원회 본부로 옮겨져 분석을 거칠 예정입니다.
일부 부품이 파손됐고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 기능을 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황인데요.
커넥터 대체품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 기록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콘크리트 둔덕이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국토부 책임론이 커지고 있죠?
[기자]
당초 국토부는 콘크리트 지지대를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지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규정 위반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재질 규정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내에만 적용되는데 해당 구조물은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돼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지점까지를 종단안전구역으로 봐야 한다는 반박이 제기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콘크리트 지지대 역시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지었어야 하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이틀 전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과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원인 규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규정 위반 소지가 드러나면 국토부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단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을 줄 음성기록은 이르면 모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 음성기록장치 데이터 추출이 끝났죠?
[기자]
국토부는 2가지 블랙박스 중 음성기록장치에 대해 어제(1일) 음성파일 전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내일(3일) 작업이 마무리돼, 사고 직전 2시간 조종실 내 대화와 관제탑과의 교신 기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비행기록장치인데요.
비행기록장치는 미국 워싱턴 교통안전위원회 본부로 옮겨져 분석을 거칠 예정입니다.
일부 부품이 파손됐고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 기능을 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황인데요.
커넥터 대체품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 기록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콘크리트 둔덕이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국토부 책임론이 커지고 있죠?
[기자]
당초 국토부는 콘크리트 지지대를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지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규정 위반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재질 규정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내에만 적용되는데 해당 구조물은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돼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지점까지를 종단안전구역으로 봐야 한다는 반박이 제기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콘크리트 지지대 역시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지었어야 하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이틀 전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과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원인 규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규정 위반 소지가 드러나면 국토부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단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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