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안전 연구개발 투자 '0원'…사고 위험 키운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02 11:22
수정2025.01.02 13:53
[앵커]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항공안전 연구개발 투자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정현 기자, 대형 항공사들의 안전 관련 연구개발 투자 얼마나 적었습니까?
[기자]
항공안전법은 국내 항공사업자가 항공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투자에 대해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항목은 노후 항공기 교체나 항공기 정비·수리 비용, 관련 부품 구매 비용 등이 포함되는데요.
여러 항목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항공안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를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연구개발비를 아예 책정하지 않았고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관련 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항공안전 연구개발비가 전무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전체 안전투자 비용도 지난해 3조 1천476억 원에서 17%가량 줄인 2조 6천168억 원으로 계획했습니다.
[앵커]
다른 항공사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시를 하고 있는 전체 9개 저비용 항공사 중에서 진에어, 에어부산 등 6곳이 올해 안전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티웨이항공이 3천7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었고요.
이스타항공이 2백만 원 대형 참사가 난 제주항공이 1백만 원에 그쳤습니다.
올해 11개 국적 항공사가 책정한 안전 관련 투자비용은 모두 11조 3천483억 원인데요.
이 가운데 관련 연구개발에 쓰겠다고 계획한 돈은 단 4천만 원, 비율로 치면 0.00035%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가 기체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조류 탐지 레이더나 감시 카메라 등의 기술 개발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항공안전 연구개발 투자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정현 기자, 대형 항공사들의 안전 관련 연구개발 투자 얼마나 적었습니까?
[기자]
항공안전법은 국내 항공사업자가 항공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투자에 대해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요 항목은 노후 항공기 교체나 항공기 정비·수리 비용, 관련 부품 구매 비용 등이 포함되는데요.
여러 항목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항공안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를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연구개발비를 아예 책정하지 않았고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관련 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항공안전 연구개발비가 전무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전체 안전투자 비용도 지난해 3조 1천476억 원에서 17%가량 줄인 2조 6천168억 원으로 계획했습니다.
[앵커]
다른 항공사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시를 하고 있는 전체 9개 저비용 항공사 중에서 진에어, 에어부산 등 6곳이 올해 안전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티웨이항공이 3천7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었고요.
이스타항공이 2백만 원 대형 참사가 난 제주항공이 1백만 원에 그쳤습니다.
올해 11개 국적 항공사가 책정한 안전 관련 투자비용은 모두 11조 3천483억 원인데요.
이 가운데 관련 연구개발에 쓰겠다고 계획한 돈은 단 4천만 원, 비율로 치면 0.00035%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가 기체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조류 탐지 레이더나 감시 카메라 등의 기술 개발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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