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5일부터 주7일 배송…"주말에도 신선식품 받는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1.02 08:45
수정2025.01.02 08:46
CJ대한통운이 새해 첫 일요일인 오는 5일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설과 추석 각각 3일 등 택배기사 휴무일에는 주7일 배송이 적용되지 않고, 기사에게는 주5일 근무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지난해 8월 "2025년부터 주7일 배송을 핵심으로 한 가칭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커머스 업체는 CJ대한통운과 손잡으면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은 주7일 배송으로 주말에도 신선식품 등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초기 주7일배송 서비스 권역에는 배송밀집도가 낮은 읍·면 지역이 제외됩니다.
CJ대한통운은 "휴일 배송 담당 택배기사가 지나치게 넓은 구역을 맡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주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물량이 증가하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에게는 주6일 근무 때와 대비해 수입 감소가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며 대리점연합회 및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총 10차례 교섭을 바탕으로 주7일 배송 및 주5일 근무제를 포함한 기본협약 잠정안을 마련했습니다.
기본협약 잠정안에는 "순환 근무제 편성에 있어 이견이 있는 경우 휴일 또는 휴무일과 타구역 배송을 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계약갱신의 거절, 계약의 해지, 추가 비용의 부담 또는 책임배송구역의 조정 등 불이익을 줄 수 없다"고 불이익 금지조항을 명문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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