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트코인 '의무 보유국' 되나…국민투표 부친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1.02 04:47
수정2025.01.02 05:45
스위스에서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비축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스위스는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보유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됩니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가상자산 옹호론자로 이뤄진 단체가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보유금 일부를 금과 비트코인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이니셔티브는 국민이 헌법 개정과 법률 제·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스위스에서는 연방법 개정을 위한 입법 이니셔티브에 대해 정기적으로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18개월 내에 1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SNB는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슐레겔 SNB 총재는 지난달 가상자산에 대해 “가격 변동성이 커 안정적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가상자산 옹호론자들은 중앙은행이 이를 보유함으로써 스위스 통화인 프랑의 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론자들은 가상자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들어 금융시스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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