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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상저하고'"…생존 전략은?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31 17:42
수정2025.01.02 09:43

[앵커]

내년 우리 증시는 최소 상반기까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내년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이어서 엄하은 기자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국내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최저 2100에서 최고 3200선을 제시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까진 저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조수홍 / N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국정운영도 아직까진 혼란스럽고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는 게 1월 20일이잖아요. 관세 정책이나 여러 가지 정책 변수들이 영향을 많이 주니까요. 그 정책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경제 전망의 경로들이 바뀔 수가 있거든요.]


당분간 경기 민감주 대신 경기에 둔감한 경기 방어주, 대형주 등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으로 꼽힙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산업재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경기와 무관한 섹터들을 말하는 거죠. 무역 마찰이나 미국 견제에 대해서 자유로운 섹터들이 산업재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관세 리스크가 적은 엔터 업종 등이 수혜를 볼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경기 둔화 속 재정적자 관련 리스크가 심화될 수 있는 연초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저금리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증시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나마 점쳐집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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