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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최소 5억?…새해 강남 로또 청약 어디?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31 17:41
수정2025.01.01 09:05

[앵커] 

내년의 부동산 시장도 전망해 보겠습니다. 

올해 부동산, 특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수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내년 전반적인 공급이 부진한 와중에도 강남권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1000세대가 넘게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입니다. 

일반분양 482 가구를 포함해 내년 1월 청약을 진행합니다. 

분양가는 3.3㎡당 6500만 원선, 단순 계산으로 전용 84㎡가 22억 원대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인근 대단지 아파트 동일면적이 지난 10월 29억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평당 분양가 6170만 원이었던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지난 1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83대 1, 최고 8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새해에도 '똘똘한 한채'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곳 서초, 강남구 등에 예정된 분양 물량 대다수는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차익이 예상되는 곳들입니다. 

다만 내년 전반적인 분양 시장은 침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2년 전 미국 기준금리의 급등 이전부터 추진되던 분양사업 물량들이 지금까지 어느 정도 소진됐고, 경기악화와 더불어 시장수요가 우량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내년에는 신규 분양되는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1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는 약 6000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입니다. 

탄핵정국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천 검단, 송도국제도시 등 일부 청약 일정이 3월 이후로 미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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