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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대출금 갚아버리자?…중도상환수수료 절반 '뚝'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2.31 17:41
수정2025.01.01 09:22

[앵커] 

금융도 많은 것들이 바뀝니다. 

특히 대출을 중도상환할 때 많은 분들이 억울함을 느끼셨을 중도상환수수료가 크게 낮아집니다. 

청년도약계좌도 정부 혜택이 커지는데, 오수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13일부터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지금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지난 10월 30일) : 주요 시중은행 시뮬레이션 결과를 잠정적으로 받아보니까 현재 수준보다는 대략 절반 정도로 내릴 수 있겠다는 결과를…. 은행의 경우 전산도 바꿔야 되고 하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시행을 하겠다….] 

수수료율이 주택담보대출은 절반으로, 신용대출은 3분의 2 수준에서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원래는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로만 나눠 최저치와 최고치만 공시됐는데, 1월부터는 변동·고정금리, 신용·담보대출 등 기준을 세분화해 은행별 비교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도 늘어납니다. 

월 최대 기여금이 약 1만 원 올라갑니다. 

소득에 따라 정해지는 '매칭한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하면 초과분에는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 돈에도 3% 기여금이 붙습니다. 

연소득 2400만 원인 청년은 월 40만 원까지 6% 혜택을 받는데, 저금을 더 하면 70만 원까지 3% 추가 기여금을 받게 됩니다. 

이 경우 금리 연 9.5%의 적금 수준으로 수익률이 올라 수령액이 최대 60만 원 늡니다. 

다음 달엔 삼둥이 이상 산모도 모든 보험사에서 태아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래는 보험사들이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원 창구에서 서류를 떼어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내년 10월까지 완료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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