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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한파 온다'…"1분기 낸드 가격 10∼15% 하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31 15:50
수정2024.12.31 15:52

[SK하이닉스 321단 1Tb TLC 4D 낸드 플래시 (SK하이닉스 제공=연합뉴스)]

 내년 1분기 D램에 이어 낸드 플래시 가격도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그동안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이 내년 초 내림세로 전환함에 따라 '반도체 한파'가 재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체 낸드 가격은 3∼8% 하락하고 내년 1분기에는 10∼15%가량 떨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공지능(AI) 훈풍에 따라 수요가 견조했던 기업용 SSD는 4분기에 전체 낸드 제품 중 유일하게 가격이 0∼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기업용 SSD도 5∼10% 가격 하락이 예상됩니다. 
   
소비자용 SSD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올해 4분기 5∼10%에서 내년 1분기 13∼18% 떨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공급업체들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소비자용 SSD를 정리하는 것"이라며 "공급업체들은 수요 약세와 재고 압박을 감안해 계약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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