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키운 무안공항 둔덕…국토부 "규정 위반 아냐"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2.31 14:53
수정2024.12.31 16:41
[앵커]
제주항공 사고 관련해 정부가 미국 교통조사 당국과 합동조사를 진행합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활주로는 무기한 폐쇄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나 기자, 사고가 난 무안공항 활주로는 일단 무기한 폐쇄죠?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31일) 브리핑을 열고 "활주로는 완전한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내년 1월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한다"며 "재개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 있던 착륙 유도 장치, 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제기됐는데요.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바깥에 설치돼 공항시설법 관련 지침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규정 위반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많은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의 최소 점검 시간이 30분이 채 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경수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이번 (참사를) 계기로 단순 정비 시간 외에 다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개선 여부도 판단하려고 합니다.]
[앵커]
사고 원인 규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토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2명과 미국 보잉 관계자 2명도 사고 현장 조사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 파손과 관련해 외관상 손상은 보이지 않지만 비행기록장치(FDR) 커넥터 분실로 영상 자료 추출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울 경우 블랙박스를 미국으로 보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SBS Biz 김한나입니다.
제주항공 사고 관련해 정부가 미국 교통조사 당국과 합동조사를 진행합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활주로는 무기한 폐쇄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나 기자, 사고가 난 무안공항 활주로는 일단 무기한 폐쇄죠?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31일) 브리핑을 열고 "활주로는 완전한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내년 1월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한다"며 "재개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 있던 착륙 유도 장치, 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제기됐는데요.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바깥에 설치돼 공항시설법 관련 지침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규정 위반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많은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의 최소 점검 시간이 30분이 채 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경수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이번 (참사를) 계기로 단순 정비 시간 외에 다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개선 여부도 판단하려고 합니다.]
[앵커]
사고 원인 규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토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2명과 미국 보잉 관계자 2명도 사고 현장 조사에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 파손과 관련해 외관상 손상은 보이지 않지만 비행기록장치(FDR) 커넥터 분실로 영상 자료 추출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울 경우 블랙박스를 미국으로 보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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