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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경기도 2금고 차지…1금고는 NH농협은행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2.31 14:40
수정2024.12.31 15:57

[사진=경기도]

하나은행이 KB국민은행이 지키고 있던 경기도 제2금고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1999년 이후 맡아온 경기도 제1금고 자리를 유지합니다.



경기도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차기 경기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 NH농협은행, 제2금고 하나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 9명이 참석한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예금 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사업 등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이 제1금고, 하나은행이 제2금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KB국민은행은 경기도 금고로 선정된 지 4년 만에 제2금고 자리를 하나은행에 내주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고 금융기관에 통보한 이후 약정을 체결하게 됩니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내년 1월 중 경기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도 금고를 맡게 됩니다.

약정기간 동안 제1금고인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을 맡으며, 제2금고인 하나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을 관리합니다.

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지역개발공채 매출과 상환 업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고를 통해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농협·신한은행 등이 제1금고에, 국민·기업·하나은행 등이 제2급고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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