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제조업 PMI 50.1…경기 부양책 효과 지속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31 13:38
수정2024.12.31 13:40
[중국 제조업 PMI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또 비제조업 PMI는 전월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부양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0.1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31일 발표했습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12월 제조업 PMI는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0.3, 50.2보다는 다소 낮았습니다.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다섯 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10월 50.1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고, 11월에는 50.3까지 상승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2월 대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넘겼지만,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고, 중형기업 PMI는 0.7포인트 오른 50.7을 기록했습니다. 소형기업 PMI는 48.5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렸습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가지 지수 가운데는 생산 지수가 52.1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확장 국면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는 0.2포인트 상승해 51.0을 기록했고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도 0.7포인트 오른 50.9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원자재 재고 지수(48.3)와 종업원 지수(48.1)는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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