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출 숨통 트이나…저축銀, 중금리 대출 금리↓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31 11:22
수정2024.12.31 11:50
[앵커]
신용점수가 좋지 않아 은행 문턱을 못 넘는 서민들은 금리가 높더라도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해 초부터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선이 낮아져 대출 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김성훈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금리 얼마나 낮아지나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내년 상반기에 적용될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을 고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17.14%로, 현재보다 0.11%p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 국면 속에 조달금리 하락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선이 낮아진 만큼, 저축은행 대출을 찾는 중저신용자들은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서민이 찾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반기별로 금리 상한을 결정하고, 이에 맞춰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신용대출을 내주는 저축은행에 업무상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잘 내줄지도 중요하잖아요?
[기자]
저축은행들은 최근 중금리 대출 취급을 늘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올 3분기 중금리 대출 취급 잔액은 약 2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나 급증했습니다.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PF 대출 취급을 줄인 대신 가계대출 영업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다만 내년은 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탄핵정국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급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경기가 안 좋고 부실한 차주들이 많은 데다가 저축은행 건전성이 안 좋기 때문에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실 PF 정리가 본격화되는 등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된 만큼, 대출 심사도 깐깐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신용점수가 좋지 않아 은행 문턱을 못 넘는 서민들은 금리가 높더라도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해 초부터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선이 낮아져 대출 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김성훈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금리 얼마나 낮아지나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내년 상반기에 적용될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을 고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17.14%로, 현재보다 0.11%p 낮아졌습니다.
금리 인하 국면 속에 조달금리 하락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선이 낮아진 만큼, 저축은행 대출을 찾는 중저신용자들은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서민이 찾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반기별로 금리 상한을 결정하고, 이에 맞춰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신용대출을 내주는 저축은행에 업무상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잘 내줄지도 중요하잖아요?
[기자]
저축은행들은 최근 중금리 대출 취급을 늘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올 3분기 중금리 대출 취급 잔액은 약 2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나 급증했습니다.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PF 대출 취급을 줄인 대신 가계대출 영업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다만 내년은 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탄핵정국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급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경기가 안 좋고 부실한 차주들이 많은 데다가 저축은행 건전성이 안 좋기 때문에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부실 PF 정리가 본격화되는 등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된 만큼, 대출 심사도 깐깐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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