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1월 물가, 고환율에 더 높아질 가능성"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2.31 10:44
수정2024.12.31 10:46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다음 달 소비자물가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주재한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음 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최근 고환율 등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이어 "이후로는 유가·농산물 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 압력 등에 영향을 받아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환율 움직임, 소비심리 위축 영향, 공공요금 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향후 물가 흐름을 주의 깊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9%로, 전월(1.5%)보다 0.4%포인트(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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