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안전위·보잉, 무안 사고현장에서 합동조사 개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31 09:56
수정2024.12.31 09:58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류품 수색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미국 정부 및 기체 제조사 조사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2명과 미국 보잉 관계자 2명은 오늘(31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어제(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현장 인근으로 이동해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과 합동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제민간항공협약상 항공기 사고 조사는 사고가 발생한 국가가 개시해야 하며, 참여할 권리는 항공기 운영국(한국), 제조국(미국)과 사망자 발생국(한국·태국)에 있습니다. 이번 사고 조사에 태국 정부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TSB 전문가 등은 우선 현장에서 기체 잔해의 상태와 분산 현황을 살피고, 남은 부품 등에서 사고 원인을 가릴 단서를 찾는 등 증거 수집을 진행합니다.
이후 증거 수집 단계에서 모인 증거와 항공기 블랙박스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블랙박스는 어제 오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겨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