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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후 호화 사저? 카터, 경호차 보다 싼 방2칸 집에 살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31 07:50
수정2025.01.01 17:08

[백악관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앞에서 연설하는 카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비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임 후 살았던 방 2칸 짜리 주택은 경호차량보다 싼 집이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29일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놀랄만한 사실을 30일 전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미래 대통령'이었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거의 모든 출산이 가정에서 이뤄졌는데 카터 전 대통령은 간호사인 모친인 릴리안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카터와 18세에 결한 부인 로절린 여사와의 결혼 생활은 역대 미 대통령의 혼인 지속 기간 중 가장 길었습니다. 로절린 여사와 1945년에 처음 만난 카터 전 대통령은 이듬해 결혼했고, 지난해 로절린 여사가 향년 96세로 작고할 때까지 무려 77년간 부부로 지냈습니다. 

퇴임 후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돌아온 카터 부부의 침실 2개짜리 목장 주택에 살았습니다. 집 밖에 세워진 비밀경호국(SS)의 방탄 차량보다 가격이 저렴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본명이 '제임스 얼 카터 주니어'(James Earl Carter Jr.)인 카터 전 대통령은 실제 이름인 '제임스'가 아닌 '지미'(Jimmy)라는 별칭으로 취임 선서를 한 최초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57명의 소수인종 판사와 41명의 여성 판사를 임명했습니다. 카터센터에 따르면 이는 그 이전 미 대통령들의 소수인종 및 여성 판사 임명 횟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임기 3년 차인 1979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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