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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엔비디아, 로봇경쟁 참전·런AI 인수에 기술주 대거 하락에도 소폭 상승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2.31 06:53
수정2024.12.31 08:52


새해를 하루 앞두고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30일, 주가가 0.35% 소폭 올랐습니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도 로봇 경쟁에 참전합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인 '젯슨 토르'(Jetson Thos)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AI 로봇에 들어가는 반도체에서부터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설루션을 공급해 다가오는 로봇 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의 로봇 부문 디푸 탤러 부사장 "(챗GPT 출시 이후 AI 산업이 급성장한 것과 같이) 물리적(피지컬) AI와 로봇 부문에서 '챗GPT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시장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급격한 변화 시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MD·브로드컴 등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반독점 조사까지 했던 AI 스타트업 런 AI의 인수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런AI는 엔비디아의 GPU만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 오픈소싱을 통해 전체 AI 생태계로 가용성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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