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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젠 로봇으로 간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31 05:56
수정2024.12.31 06:14

[앵커] 

엔비디아가 로봇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수도 마무리했는데요. 

윤지혜 기자, 먼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시장 지배력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요?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30일 엔비디아가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런에이아이 인수를 발표한 지 8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런에이아이 인수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하는지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고 지난 2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승인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7억 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시장 지배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로봇 경쟁에 뛰어든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직접 로봇을 제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AI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실제 환경 시뮬레이션,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등 로봇 개발에 사용되는 도구를 제공하는데요. 

엔비디아가 로봇 산업으로 눈을 돌린 데는 AI 칩 제조업계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AI칩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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