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금 사도 될까…내년에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31 05:55
수정2024.12.31 20:11
[앵커]
올 한 해 가파르게 올랐던 금값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여 온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년 금 보유량을 늘리려 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선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올해 안전자산 가운데 금값이 많이 뛰었죠?
[기자]
올해 초 온스당 2천달러대에서 시작한 국제 금가격은 지난 10월 말 2천800달러를 찍은 이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도 2천600달러가 넘어 올해만 27%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세장으로 25% 상승률을 보인 S&P500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달러 기조에도 금 수요가 폭발하면서 '달러가 오르면 금값은 내린다'는 공식이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금값이 오르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중동,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쟁 지속과 미중 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을 받쳐주는 요인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시행한 강도 높은 제재는 비서방 국가 중앙은행들이 금 수요를 늘리는 배경이 됐고요.
특히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달러화 기반 자산 대신 금처럼 외국이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자산으로 채우려 하면서 국제 금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금값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까요?
[기자]
내년에도 10%대 중반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어갈 것이란 게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JP모건은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2025년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초기 거시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제로 관세 인상과 국가 부채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금값은 내년 말 예상치인 3천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올 한 해 가파르게 올랐던 금값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여 온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년 금 보유량을 늘리려 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선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올해 안전자산 가운데 금값이 많이 뛰었죠?
[기자]
올해 초 온스당 2천달러대에서 시작한 국제 금가격은 지난 10월 말 2천800달러를 찍은 이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도 2천600달러가 넘어 올해만 27%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세장으로 25% 상승률을 보인 S&P500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달러 기조에도 금 수요가 폭발하면서 '달러가 오르면 금값은 내린다'는 공식이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이처럼 금값이 오르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중동,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쟁 지속과 미중 갈등 격화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을 받쳐주는 요인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시행한 강도 높은 제재는 비서방 국가 중앙은행들이 금 수요를 늘리는 배경이 됐고요.
특히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달러화 기반 자산 대신 금처럼 외국이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자산으로 채우려 하면서 국제 금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금값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까요?
[기자]
내년에도 10%대 중반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어갈 것이란 게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JP모건은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2025년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초기 거시경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제로 관세 인상과 국가 부채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금값은 내년 말 예상치인 3천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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