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철새 도래지라서 문제?…인천, 김포, 가덕도도 철새도래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30 18:04
수정2024.12.30 19: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설립지를 철새 도래지가 꼭 지어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주변에는 현경면·운남면, 무안·목포 해안, 무안저수지 등 철새 도래지 3곳이 존재합니다.
국내 대표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아예 철새 도래지인 갯벌을 간척해 건설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도 철새 도래지 주변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또 김해공항, 청주공항, 군산공항뿐 아니라 신공항이 들어서는 가덕도 역시 철새도래지가 인근에 있습니다.
이처럼 공항들이 철새 도래지 쪽에 지어지는 것은 인적이 드물고 소음 피해가 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공항은 사람들이 많이 안 살고 장애물이 적은 곳에 지어지는 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이런 이유로 주로 바닷가 쪽에 짓는다"며 "이에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한 여러 활동도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도 "무안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공항 운영 시에 조류기피제 사용이나 서식지 제거, 배수로 차단 등 조류를 회피하기 위한 여러 활동이 하게 돼 있고, 공항 운영기관에서 그렇게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