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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기반 원자력 인프라 점검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2.30 17:47
수정2024.12.30 18:35

[AI 기반 하나로 운전 보조 시스템 제어실 구동 장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원자력 발전 인프라를 점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오늘(30일) 원자력연에서 세 번째 '주요 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관계자들과 기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국가 전략기술 확보·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기술 산업화의 거점이 될 출연연의 미래 모습을 연구 현장과 함께 공유·논의하고 구성원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원자력연은 현재 추진 중인 민관합작 연구개발(R&D) 사업·논선진원자로 신속 확보 계획과 글로벌톱전략연구단을 통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실용화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사선 바이오 생태계 성장을 위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공급과 사업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원자력 산업의 패러다임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원자력연의 향후 역할·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유 장관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방문해 'AI 기반 하나로 운전보조 시스템'과 세계 최초 원자력 특화 AI 거대 언어모델인 '아토믹 GPT'시연을 통해 원자력 연구 분야 AI 활용 우수사례를 확인했습니다.

AI 기반 하나로 운전보조 시스템은 AI로 도출한 정상운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계측 신호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운전원에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아토믹 GPT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원자력 특화 AI로 10년 이상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 몸담은 연구자 어휘와 지시문을 학습합니다.

유 장관은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연구원이 민간과 적극 협력해 선진 원자로 개발에 힘쓰고 연구원만이 가진 대형 연구 인프라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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