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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해 2400선 사수 안간힘…환율 1470원대 초반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2.30 14:58
수정2024.12.30 15:38

[앵커]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과연 2,400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장중 2,410선까지 반등했다고요?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2,400선에 안착한 뒤 오후장에도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조금 전 2시 50분 기준으로 어제(29일)보다 0.3% 오른 2,410선에 거래 중인데요. 

증시 폐장일을 맞아 거래는 대체로 한산한 편입니다. 

기관이 700억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1천400억 원 넘게 차익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200억 원 넘게 소폭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고조 분위기 속 고환율 여파까지 겹치며 줄곧 내리막길을 타던 코스피가 저가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셀트리온이 4% 넘게 반등하며 바이오주가 강세입니다. 

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차세대 AI(인공지능) 시장 성장 분야로 로봇이 각광받으면서 장중 13% 넘게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반면 제주항공은 어제(29일) 무안공항 참사 소식 여파로 8% 넘게 급락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2천억 원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 넘게 급등하며 680선 안착을 시도 중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증시와 흐름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증시 반등 분위기 속 오전 1,46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상승 전환하며 1,470원대 초반 부근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반등 폭이 그리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보합권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오른 3,400선 초반에 거래 중인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나란히 0.1~0.2%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7% 내린 3만 9천900선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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